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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라노벨감상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타쿠 비판에 대한 조작과 왜곡

 

 

 

 

 항간에 미야자키 하야오(이하 미야자키라고 칭함)의 오타쿠 비난이라고 해서 인터넷상에 일파만파로 퍼지는 미야자키의 독백을 캡쳐한 그림 파일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그 장면의 전체적 의도를 요약해 보자면 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는 로리콘들이고 그것을 소비하는 오타쿠라 불리는 것들도 로리콘들이다. 그래서 나는 더럽고 역겨워서 애니메이션 업계를 떠나고 로리콘들과도 작별할 것이며 손을 뗄 것이다. 라는 의도인 듯 여겨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노인네의 담담하면서 경멸어린 회의에 찬 고백을 담은 영상 캡쳐 짤은 명백한 거짓이고 악의적 왜곡이다.

 

 

 

 

 

 

 어디에서도 일본 야후나 구글에서 뒤져봐도 이런 노골적인 오타쿠에 대한 혐오를 담은 짤은 찾아보기 힘들다. 신기하게도 저런 짤은 일본 구글을 검색했는데 이상하게 나오는 것은 죄다 한국의 자료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출처는 일본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만 할 수 있다(자세한 건 필자의 정보-미야자키 하야오의 오타쿠 비판이라는 조작 짤의 출저 글을  참고 할 것)만약 미야자키가 실제로 저런 발언을 했다면 야후든 구글이든 일본 쪽에서의 복수의 자료가 나와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개의 파일도 찾아낼 수 없는 건 명백히 자료의 출처에 왜곡과 조작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미지로 검색을 해보면 출처는 영문으로 나오는데 아마 구미권의 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를 불편해하는 여성주의자 즉, 페미나치가 악의적으로 자신의 뒤틀리고 불편한 심산을 해소하고자 조작을 가한 것이라고 추측을 해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야자키가 오타쿠에 대한 비난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일본 구글에서 일본어로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 라고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로 오타쿠 비판이라고 뜬다. 그렇기에 저런 식으로 파급력 있는 강한 혐오감을 표출 시킨 발언이 담긴 짤을 일본 야후나 일본 구글에서 출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다시 미야자키 감독의 오타쿠 비난 발언의 진의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대체 무슨 말을 했으며 그의 의도는 무엇일지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자 실제로 일본 구글과 야후에서 일어로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 비판' 이라고 검색하면 대게 밑의 그림짤이 뜬다.

 

 

 

 

 애니메이션 오타쿠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러브 라xx 라든가 케x온 등의  이상화된 여성 캐릭터에 빠져드는 모에 오타쿠로 한하여 정의 하도록 하자. 사실 오타쿠는 현대의 여성성이 실종되고 왜곡된 사회가 낳은 가련한 존재라고 본다. 여성이라고 하지만 페미니즘으로 여성의 본래적 가치를 저버리고 도려내짐을 당한 구멍 뚫린 괴물들이 되어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여성성의 실종이 만연한 사회에서 그들은 본래적 여성을 갈망하는 불쌍하고 이와 같은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나약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저런 짧은 담론만 가지고는 이런 저런 억측에 가까운 추측은 가능해도

 

 그가 말한 관찰력이란 단어를 통해 오타쿠들은 인간을 싫어하니까 로리콘이라는 둥 로리콘 새x들은 다 죽어야 하네. 일본 애니메이션계 개xx 론 까지 비약하는 것은 확실히 무리이다. 애당초 대중적으로(?) 모에 오타쿠 라고 불리우는 자들의 취향은 러브 라xx 라든가 케x온 과 같은 작품들에 나오는 등장인물 들은 고등학생 정도이며  이들을 로리콘이라 취급하는것은  억지스럽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중에 설명하게 되겠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조차도 로리콘임을 당당하게(?) 드러냈으며 그의 발언은 '조직된 짤' 에서 독백 처럼 자신이 만든 작품의 히로인을 성적 대상화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모든 오타쿠는 로리콘이라서 혐오한다는 '조작된 짤' 에서 나온 고백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며 완벽한 모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조직된 짤' 이 아닌  미야자키의 오타쿠 비판의 진의에 대한 전체적이면서 포괄적인 의미를 알아야한다.

 

 원래의 미야키키의 비판의 주안점은 오타쿠들이 자기 자신의 자아에 매몰된 점을 들었으며 이들이 일본 아니메 업계로 진출하면서 질이 저하 됐다는 것이다. 나 자신의 틀에 갇혀 타인과 사회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것은 굳이 모에 오덕들이 아니라 건담이나 키타 다른 애니 오덕들에게도 해당되며 여기에는 소위 말하는 BL로 통칭되는 호모들의 더럽고 난잡한 섹x나 로리콘에 반대로 대칭되는 나이가 한참 어린 미소년들이 등장하는 쇼타물로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부녀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며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에 비추어 볼 때 넷상에서 떠도는 조작된 정체불명의 짤을 가지고 로리콘이니까 나는 손을 뗀다는 식의 해석은 이치에 어긋나는 모순된 결과를 낳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야자키가 조작된 로리콘짤 급은 아니지만 모에 오덕들에 대하여 오타쿠 비판에 대한 '교집합'으로서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본다. 필자는 오타쿠 비난 발언의 출처를 찾기 위해 일본 야후에서 일본어로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 비판이라는 키워드와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 로리 라는 키워드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오타쿠 비판 로리콘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는데 한국에서 나도는 조작된 자료가 나왔으면 나왔지 원 출처는 일본에서는 못 찾았다 그러나 한 가지 초로의 노인의 여성에 대한 생각의 단초를 찾아낼 수 있었다.

 

 

 

 (저는 현실에서 조그만 어린이 한테 흥미를 가진 적은 없기 때문이죠 근데 그 양반은 그런게 있어요 언젠가 취했는지 맨 정신이 었는지 "12살 여자애랑 연애 하는게 대체 뭐가 나쁘다는 거야" 라고 소리를 치더라구요 분명히 들었습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담 제3회

 

(만화영화 가지고는 진정한 의미의 악인은 못 그리지요 예를 들면, 라나의 다리를 잡고서 말이죠 거꾸로 들고 이렇게 펜티도 벗기고 응응을 한다던지)

 

 

 

(히이라기(치히로 역)양이 13살이지만 그만한 연령대의 여자친구가 몇 명있는데)

 

 위와 같은 자료는 일본 야후나 구글에서 꽤 많이 나타나고 출처도 명확한 걸로 여겨진다. 미야자키의 로리콘 커밍아웃(?)이라고 부를 수 있는 대화록이다. 그의 '성적 취향'은 차치하고서라도  라나 펜티 응응 대담으로 비추어 볼때 '하고는 싶은데'  못한다는 뉘앙스의 의미로서  앞서 언급한 '조작된 짤'에서 미야자키의 '성적인 대상' 발언은 완벽히 모순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우스운 생각이 든다. 이런 인간이 오타쿠 운운하면서 관찰력이 없다느니 꼰대기질로 도덕군자라도 되는 양 비판을 했나 하는 생각하니 어처구니없을 따름 이다. 필자는 미야자키가 말하는 오타쿠의 자아의 매몰에 대한 비난 그 이전에 오타쿠들이 빠져드는 모에 코드와 미야자키의 어린 소녀의 신비성에 대한 코드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보고 싶다. 만약 미야자키가 그들에 대하여 심기가 편치 않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의 작품을 통해 유추해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모에 오덕들에 대한 노골적으로 비난한 글은 찾기 힘들다 대신 미야자키가 가장 저급하면서 혐오(一番嫌)하는 오덕을 딱 잘라 언급한 발언이 하나 있긴 하지만 우리들이 생각하는 모에 오덕이 아닌 총기류 오덕(鉄砲のオタク)이라고 분명히 말하는 것을 볼 때 한국 넷상에서 돌아다니는 로리콘 운운하면서 페미나치 빙의하여 남성의 욕망과 존재까지 부정하려는 이들은 명백히 선동 질로 본질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윗 짤 참고) 또한 미야자키 본인도 까놓고 로리콘 커밍아웃(?)을 선언한 마당에 대놓고 모에 오덕을 디스하는 짓은 위선이며 누워서 침 뱉는 꼬락서니이기 때문이다.또한 질문자는 미야자키에게 오타쿠냐고 질문 했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부정'을 하지 않았고 대신 나는 '총기류 오타쿠'가 제일 하급이란 대답으로 대신했다. 이는 자신은 오덕일지라도 다른 오덕과 다르다는 말이며 그렇기에 오타쿠들에 대한 비판이 '성적 취향' 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인간과 사회' 에 대한 관심과 부재를 언급 한 것이다. 

 

 모에 오덕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없고 전체 오덕에 대한 두루뭉술한 비판이기 때문에 따라서 만일 그가 모에 오덕들에 대하여 심기가 불편하다면 그의 작품 세계를 근거로 삼고 관찰력이란 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추측 해볼 수밖에 없다. 미야자키의 관련 서적이나 논문들의 거의 대다수는 페미니즘적 여성관 아니면 그의 애니미즘적 정령신앙에 대하여 논한 글이 거의 90프로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도출 할 수 있는 사실은 어린 소녀에 대한 신비감과 치유 혹은 구원의 대상으로 보면서 이러한 여성의 여성성을 자연으로 환원 시키면서 역사 발전에 대입 시키려고 하는 사고관이다. (미래 소년 코난 등)그런데 이 과정에서 그에 대립되는 문명 기계를 상징하는 남성, 특히 성인 남성은 철저히 타자화 되고 배제되어야 할 악이며 폐기처분의 대상이다.

 

 

  그런 확장된 의미에서 오덕들의 모에화로 치달은 여성을 탐미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놈들이 곱게는 안보였을 것이다. 만약 미야자키의 심중에 모에 오덕들에 대하여 불편해한다면 바로 이런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인간에 대한 관찰을 포기하고 자신의 자아만 살핀다. 라는 것도 바로 이러한 남성성으로 상징되는 문명에 의한 역사관이 아닌 자연으로 환원 되는 구원적 의미의 자연의 여성성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어떻게 현실 세계에 구현 할 것인가를 고민 하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비록 '로리' 기질이 있다 하더라도 설령 작중의 히로인을  '성적 대상' 으로 바라본다 할지라도 남성으로 상징 되는 문명과 역사의 대안적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같은 오타쿠지만 자신만은 그들과 다르다라고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러한 사고관은 남성을 문화 역사로 치환하고 남성의 존재와 욕망 자체를 저급하고 말살해야 한다고 보는 지극히 여성부적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작품 세계관을 가기고 한 해석일 뿐 미야자키가 직접적으로 언급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부적 사고관이라고 해서 결론적으로 조작된 짤이 미야자키의 의도를 반영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는 보기는 힘들다  만약 그정도로 강렬한 혐오감을 지니고 있다면 '총기류  오덕 비판' 과 같이 어떤 형태로든 속내를 내비췄을 것이다. 그는 '총기류 오덕' 의  '유치' 하고 '수준 낮음' 을 꼬집 었는데  이런 그의  사고 방식은 오타쿠가 자아에 매몰되어 타인에 대한 심리와 바람직한 사회에 대하여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려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과 마찬가지 맥락인 것이다.

 

 즉, '총기류 오타쿠'의 유치함은 앞서 이야기한 미야자키가 지적한 오타쿠들의  인간의 양식에 대한 또는 그런 인간이 공동체 속에서 영위하는 모습에 대한 '관찰력'에 대한 결여와 같은 문제인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는 미야자키의 작품 안에서 추측해 볼 수 있다. 작품 속에서 상징성으로서 나타나는 것은 '어린 여자' 와  '하늘을 나는 메카물' 인데 특히 비행기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은 이미 미야자키의 관련 서적에서도 자주 지적 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총기류와 대비되는 '하늘을 나는 메카물'은 작품 속에서 각각의 상징성으로 구현된다. '마녀 배달부 키키' 에서 비행기의 의미는 톰보의 꿈을 통한 성장을 의미하고 '붉은 돼지' 에서는 롯소의 아나키즘적 면모를 나타낸다. 

 

 그렇기에 미야자키는 ' 총기류 오타쿠'는 인간과 사회의 연결이란 관점으로 볼 때  아무런 연결 고리도 없고 자신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 오타쿠의 자신의 자아에 매몰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 대한 결여 관한 문제인 것이고 미야자키의 오타쿠 비판의 진의는 오타쿠들이 아이돌류 같은 여성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이라는 피상적인 현상 자체가 아니라  바로 인간의 성장이라는 측면 혹은 인간의 정체성과 그것이 어떻게 사회와 연관되고 이상적인 공동체가 될 수있는지에 대한 작품이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사라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포괄적 의미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성적 취향'은 부차적인 문제였던 것이며  미야자키 자신은 어린 여자의 여성성을 인류의 미래로 제시한 메세지를 작품안에 녹아 들였기때문에 자신도 오타쿠라하더라도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어린 여자를 성적인 측면으로 바라본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렇기에 그의 무의식을 반영된 초딩 정도되는 여자 어린 빤스벗기고 응응 하는 걸 못 그려서 안타깝다는 식의 발언은 '조작된 짤'과 명백히 반대되는 것이며 미야자키의 의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만일 미야자키가  성상품화 운운하는 그런 '여성주의' 적인 관점으로 비판을 했다면 이는 자신에 대한 모순이며 명백히 위선적인 행동인 것이다. 미야자키의 여성주의는 역사라는 거대한 담론에서의 남성성을 타자화하고 배제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의 남성혐오지 '성적 취향' 까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다르고 다르듯 그가 오타쿠들에게 비판을 한 이유는 로리콘들이 우글우글 대서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애니 오타쿠들이 총체적으로 타인과 사회에 관심을 갖지 않는 허무주의에 만연 한 풍조 때문이며 그런 자들이 업계에 발을 들여 놓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말한 관찰력의 의미는 인간이 땅을 디디는 곳에 대한 애정과 인간이 속한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고 향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부제를 통탄하는 것이다. 나아가 폭 넓게 해석을 하지면 이에 대한 미야자키의 대답은 문명 문화 역사로 상징되는 남성성을 배제한 무구한 자연으로 환원되는 어린 여성성이며  이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는 오타쿠들에 대한 불만은 아니었을까? 그러므로 사회 정화로서의  또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서의 어린 소녀의 여성성에  대한 감독의 집념이 작품 속에 나타나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